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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을 맞아 촛불집회가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종교계와 야당까지 참여하면서, 서울광장엔 빗속에서도 대규모 인파가 모였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기흥 기자!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20분 전부터 거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종로와 명동 일대에서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평화시위 보장" 등을 외치며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정치권까지 가세해 6·10 집회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집회 참가자는 경찰 추산으로도 이미 5만 명이 넘었고, 주최측은 50 만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회의 측은 오늘 행사를 철저한 '비폭력 기조'로 치르겠다면서 경찰과의 충돌을 막기위해 종교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시위대 맨 앞에 세워 인간 장벽을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다른 날보다도 평화를 상징하는 장미꽃을 든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띕니다. 경찰은 191개 중대 2만여 명의 경찰 병력을 광화문 일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서울을 비롯해 강원과 경남, 충북, 대전 등 전국 4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를 주최한 종교계와 광우병 대책회의,정당 관계자등 10여명은 오늘 대표단을 구성해 청와대를 방문해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청와대측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청와대측은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없어 이들 대표단과의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