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채소 풍년…가격은 큰 폭 하락 _까르푸와 카지노_krvip

늦더위에 채소 풍년…가격은 큰 폭 하락 _아파트 판매 카지노 프로모션 핀_krvip

<앵커 멘트> 요즘 늦더위 덕분에 무 배추 농사가 오랜만에 풍년을 맞고 있다는데요. 덩달아 채소값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천백 미터, 고랭지 밭에서 배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잦은 비와 태풍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을배추 대란'을 경험했던 농민들, 올해는 재배 면적을 10%가량 늘렸습니다. 또 올가을 늦더위로 일조량이 충분해 작황도 평년 수준 이상입니다. <인터뷰>최경순(강릉시 농업경영담당): "생육이 더딘 부분이 있었지만 병해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한 대형마트의 배추 한 포기 값은 2천 원, 지난해 이맘 때보다 7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권점녀(서울 회현동): "배추가 갑자기 싸져서, 싸고 맛있어 보여서 사볼까 합니다." 값이 크게 떨어지기는 배추 만이 아닙니다. 무는 74%, 애호박은 49%, 오이는 30% 가까이 값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차주영(서울 합동): "시금치 같은 경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저렴해져서 이것저것 푸짐하게 샀어요." 이 같은 추세는 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장복출(대형마트 채소 담당): "현재 출하되고 있는 강원도 산지의 물량이 많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까지는 가격이 현재보다 낮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비가 잦았던 지난 여름에 파종된 채소의 경우 작황이 좋지 않아 김장철을 앞둔 다음달 하순쯤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