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탈출 행렬 줄이어…복구 지원 가속 _팀 베타 내 계획_krvip

뉴올리언스 탈출 행렬 줄이어…복구 지원 가속 _포르투갈어 카지노 게임 다운로드_krvip

소개령이 떨어진 뉴올리언스 이재민들이 1일 인근 도시로 속속 후송되는 가운데 조지 부시 행정부의 피해 복구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이재민 후송 = 이재민들이 임시로 기거하고 있던 슈퍼돔 앞에는 휴스턴행 버스를 타기 위해 5만여명이 운집할 정도로 혼잡을 빚었다.이들 이재민 가운데는 한인 교포들도 다수 포함됐다고 휴스턴 총영사관측이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한때 군 긴급구호 헬기를 향해 누군가 총을 쏘는 바람에 잠시 중단됐던 후송 작전은 중무장한 군경의 호위 아래 재개됐습니다. 또 툴레인 병원에서는 응급환자를 수송하던 험비 차량을 노려 저격하는 사건이 발생, 환자 수송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전날까지 2천명 정도가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에 도착한데 이어 이날부터 2만5천명이 애스트로돔을 향해 떠났습니다. 다른 2만5천명은 샌 안토니오 등지로 분산 수용될 예정입니다. 휴스턴 총영사관측은 애스트로돔으로 교민들이 도착하는대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 창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뉴올리언스 48만5천명 인구중 38만5천~43만5천명 정도가 사전 대피했고 5만~10만 명이 남아 있으며, 매일 1만5천명씩 밖으로 후송될 예정입니다. ◇ 경찰, 한국 기자에 도로 통과 허용 = 이날 오후 연합뉴스 특파원이 뉴올리언스에 도착한 당시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배턴 루지에서 뉴올리안스로 진입하는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던 여자 경찰관은 처음에는 진입허용을 거부하다 한국에서 온 취재 기자라는 말에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차창 밖으로는 물에 잠긴 건물들과 쓰레기 잔해를 치우는 위한 굴착기 등 중장비만이 보일 뿐 사람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아 유령의 도시와도 같았습니다. ◇ 복구 노력 본격화 = 조지 부시 행정부는 긴급 구호 자금으로 의회에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미 연방비상관리청(FEMA)은 카트리나 피해 발생후 하루 5억 달러씩 쓰고 있습니다. 100억 달러 긴급 지원안은 의회 소집없이 의원들을 상대로 한 '구두 투표'로 만장 일치로 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쓰나미 복구를 위한 유엔 특사로 활동했던 조지 H.W. 부시와 빌 클린턴 등 두 전직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여 모금을 부탁하고 미국민들의 성원을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2일 뉴올리언스, 미시시피, 앨라배마주를 직접 순시할 예정입니다 민간 부문에서 9천300만 달러 상당의 헌금및 물자 지원이 있을 예정이며, 미국 적십자는 지난 쓰나미 성금의 7천920만 달러를 초과하는 1억3천만 달러를 모금 목표액으로 정했습니다. 한편, 미군 당국은 이날 현재 7천400명을 수해 지역에 급파했으며, 2일중 1만8천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미 해군은 뉴저지의 군항에 정박중이던 쾌속 전투지원함을 이날 멕시코만으로 보내 인명및 선박 구조활동에 투입토록 했습니다. 한편, 군중의 노략질로 무법 상태로 변한 뉴올리언스의 치안을 바로 잡기 위해 이날 오전 장갑차를 앞세운 주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