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일 여성 화재 진압대원 _밴드 스포츠 라이브 포커_krvip

대구 유일 여성 화재 진압대원 _지불 중인 슬롯의 비율_krvip

"신고만 빨라도 화재 피해는 많이 줄어듭니다" 소방의날(11월9일)을 앞두고 대구 지역에 근무하는 1천400여명의 소방공무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 화재 진압대원인 추주희(35.지방소방장)씨는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빠른 신고가 제일이라고 강조한다. 추 소방장은 공무원이 돼 지역 사회에 봉사하기 위한 길을 찾겠다는 꿈을 갖고 시험 준비를 하다 좀 더 의미있는 봉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94년 소방공무원이 됐다. 12년여를 내근직으로 근무를 하다 지난해 12월 화재 진압부서인 대구 중부소방서 남산소방파출소로 자리를 옮겨 힘들지만 보람있는 진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말 이틀동안 불이 계속됐던 서문시장 화재사건을 비롯해 화재 현장 곳곳을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루 4번 이상 현장 출동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해 피로는 쌓여 가지만 소방서에서 내근만 할 때보다는 더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또 장난.오인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허탕을 치고 심한 허탈감에 빠질 때도 있지만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명의식으로 이겨내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계속되는 출동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가운데 아직 미혼 상태이지만 현장에 출동해 위기에 놓인 시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추 소방장은 "대구에서 유난히 대형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은 시민들에 안전의식 부족이 큰 원인"이라며 "모두가 알고 있지만 사소한 부주의가 화마(火魔)를 부르는 만큼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