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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를 겨울 난방에 사용하고, 겨울 추위를 여름 냉방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온실 냉난방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오늘(14일) 여름철 온실냉방 시 발생하는 열기와 겨울철 온실난방 시 발생하는 냉기를 지하수층에 저장했다가 다른 계절에 꺼내 온실 냉난방에 쓸 수 있는 '지하수층 계절 간 축열 온실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시스템은 히트펌프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냉기를 하천 주변의 지하수층에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20∼30m 깊이에 설치한 냉·온수관정으로 뽑아 올려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여름철 온실냉방 시 히트펌프 응축기에서 배출되는 25∼30℃의 온수를 지하수층에 저장한 후 겨울에 이를 뽑아 올려 히트펌프로 온실난방에 이용한다.

반대로 겨울에는 히트펌프 증발기에서 배출되는 7∼12℃의 냉수를 저장한 후 히트펌프를 이용해 온실냉방에 사용하게 된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시험한 결과, 겨울철 영하 13℃에서도 온실 내부는 평균 15℃를 유지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동시에 면세등유를 사용하는 온수 보일러보다 난방비용이 78%,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8% 감소했다. 토마토 수확량은 25% 증가했다. 설치비도 기존 지열 시스템보다 30%가량 저렴하다고 농진청은 덧붙였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과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오늘(14일) 충남 부여의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에서 현장시연회를 열고 의견 수렴 후 내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