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널뛰기’…다시 커진 美-中 무역 긴장_간단한 배팅으로 메가세나 승자 획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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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급락세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가 오늘도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미·중 간의 무역 긴장이 다시 커진 것이 악재가 됐지만, 장 막바지 투자 심리가 회복돼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오늘 하루에만도 크게 등락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여 6백 포인트 넘게 떨어졌던 다우존스 지수는 장 막바지 투자 심리가 회복돼 삼백 포인트 가깝게 올랐습니다.

앞서 다우지수는 성탄 전야, 6백 포인트 넘게 빠졌다가 어제 반등해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만에 천 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시 급락과 반등을 보여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중반까지는 이달 초 미·중 정상이 석 달 동안 관세 전쟁을 멈추기로 한 이후 소강상태였던 미·중 간 무역 긴장이 다시 커진 것이 악재였습니다.

백악관이 중국 화웨이와 ZTE의 장비와 부품 구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앗지 쉐스/무디스 글로벌신용 전략부분 전무 : "신기술과 지정학 등의 영역에서 (미·중 간에) 지속적인 갈등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지난달 공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하는 등 중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일시 정지가 해결될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발 정치·금융 불안에 세계 경제 둔화 우려, 여기에 미·중 간 협상 과정의 긴장감 등 불확실성 때문에 세계 증시의 급등락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