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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위로 열기가 이글이글 피어오르고...

오가는 시민들은 내리쬐는 햇볕을 가리느라 바쁩니다.

오늘(24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 올들어 최고입니다.

도심 속 가로수 아래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

뜨거운 태양 아래로 다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폭염을 피하려는 사람들은 유원지로 밀려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정곤(대구시 동구) : "날씨도 덥고 그런데 이런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시원한 실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숨이 막힐 정도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녹취> 이찬(서울 동대문구) : "날씨가 너무 더워가지고 밖에 나오자마자 온몸이 다 범벅이 되고 습도가 너무 높아가지고 하루종일 불쾌지수도 너무 높고"

며칠째 에어컨과 선풍기로 버티던 사람들이 휴일을 맞나 강변으로 나오면서 도심 속 피서공간도 붐볐습니다.

한 낮의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는 열대야로 이어지면서 찜통 더위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의 한림지역까지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의 기세는 맹렬했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한달 이상 빨리 발생했고 두번째와 세번째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