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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내일 오후 2시 삼성 경영권 편법승계 사건 상고심과 관련해 두번째 전원합의체 합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합의에서 대법관들이 의견 일치를 볼 경우 바로 선고일을 잡아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되지만 필요할 경우 다시 합의를 열 수도 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달 9일 전현직 에버랜드 사장인 허태학, 박노빈 씨의 업무상 배임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뒤 지난 3일 첫 전원합의체 합의를 열었지만 대법관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다시 합의를 열기로 했었습니다. 삼성 사건 전원합의체 심리에는 변호사 시절 에버랜드측을 변호했던 이용훈 대법원장과 검사 시절 에버랜드 수사를 지휘했던 안대희 대법관을 제외하고 11명의 대법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