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로비 대가성’ 규명 주력 _오프라인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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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료계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정치인과 공무원들로 수사 초점을 옮기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료단체들에 대한 조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고 대가성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계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관계자 등 의료계 인사 4~5명을 소환해 협회 자금 사용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장동익 전 의사협회장과 안성모 치과의사협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검찰이 이들 협회의 비자금 규모와 용처에 대한 사실상 막바지 수사를 벌이는 것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의료계 종사자 수십 명을 소환 조사하고 계좌 추적과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의료계 3대 협회의 비자금 규모와 로비 정황을 상당수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의사협회의 로비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이번주 중 장동익 전 회장을 한차례 더 소환해 로비 주체인 의료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이어 곧바로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한다는게 검찰의 복안입니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정형근 의원에 대한 고소인 조사과 관련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힌 것도 정관계 로비 정황을 상당수 포착한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의료계 로비의 대가성을 밝히기 위해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국회 속기록 분석 작업과 함께 당초 의료법 초안과 달리 법안 수정 과정에 복지부 관계자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