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北, ICBM 탑재 소형 핵탄두 개발 성공”_돈 버는 진짜 호랑이 게임은 무엇일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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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 정보 당국이 결론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이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방정보국은 북한이 ICBM 등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에서 미 서부까지 ICBM을 날려보내기 위해서는 탄두 무게를 500 킬로그램 이하로 줄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위한 소형 핵탄두 개발을 예상보다 몇 년 더 앞당겼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다만 북한이 소형 핵탄두 시험에까지 성공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면, 이는 완전한 핵보유국이 되는 중요한 문턱을 넘은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평가했습니다.

결국 북한의 핵 개발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따라서 북한의 군사 위협도 훨씬 더 심각하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북핵 관련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중에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요청해 무력 행동까지 시사하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말아야 할 겁니다. 위협을 중단하지 않으면 유례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입니다."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힌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북핵 문제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북한은 ICBM 관련 또다른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마저도 내년중에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