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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늘(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관련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료·복지·요양시스템 강화를 통한 편안한 노후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노인 관련 예산을 반토막 내 오히려 시름을 깊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료·복지·요양시스템 강화…어르신 일자리 역대 최대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복지·요양시스템을 강화하고 예산을 확대해 노후가 불편하시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피땀으로 일궈낸 자유와 평화, 경제적 성과를 높이 존중하면서 이를 폄훼하려는 모든 부당한 시도에 맞서나갈 것이며, 어르신들을 존경과 예우를 다 해 모실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일제 강점기 폭압 속에서 항일독립운동으로 나라를 건져냈고 참혹한 전쟁과 치열한 이념 투쟁 속에서 공산주의를 물리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과거 민주당의 노인 폄하 발언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김 대표는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비뚤어진 역사관과 이념 과잉의 아집에 사로잡혀 어르신들이 힘겹게 쌓아 올린 위대한 성취를 비하하곤 한다”며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번영이 어떤 기초 위에 세워졌는지 살피지 못하는 어리석은 짓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내년도 복지예산을 늘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03만 개 공급하고, 일자리 수당을 월 최대 4만 원, 기초연금을 월 33만 4,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5만7000명을 위한 돌봄서비스도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소득과 건강을 증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노인요양시설 예산 반토막…윤석열 정부, 어르신 삶도 외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어르신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지만, 우리 사회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노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령사회에 맞는 복지나 시설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어르신들의 짐을 덜기는커녕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내년도 예산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반토막 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어르신들의 휴식 장소이었던 경로당이 오히려 외면받고 있다”며 “시설이 열악하고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소득 공백으로 인한 노인 빈곤에 대한 준비 역시 손 놓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을 지지했던 청년세대처럼 어르신의 삶도 외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를 대신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어르신들께 더욱 효도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