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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카이로를 출발해서 바레인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걸프항공 소속 여객기 1대가 바다에 추락해서 탑승자 143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그러나 탑승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은 김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객과 승무원 등 143명이 탑승한 걸프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여객기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서 바레인으로 가던 중 바레인 국제공항에서 6km 떨어진 페르시아만 해역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에 타고 있던 승객 135명과 승무원 8명 등 143명이 사망한 가운데 수심이 10m 정도로 얇은 까닭에 수색작업이 순조로와 오늘 오후 시신 143구 모두가 회수됐습니다. 비행기록 장치도 수거됐으나 조종속 기록장치는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탑승자는 1명도 없었으나 중국 신화사 통신기자 가족 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들은 이집트인 63명, 바레인 34명, 사우디아라비아 12명, 팔레스타인 9명 등 대부분 중동 국가 사람들입니다. 바레인 공보부는 사고기가 공항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서 하강하다 2개의 엔진 가운데 1개에서 화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알 하마르(바레인 교통차관): 3번째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에서 1마일 반 떨어진 걸프만에 추락했습니다. ⊙기자: 사고기인 A320 기종은 에어버스사가 지난 88년부터 생산해 150명까지 태울 수 있는 기종으로 주로 중단거리 운항에 사용되는 기종입니다. 바레인의 하마드 국왕은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뉴스 김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