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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폭이 아주 넓어서 다리 위로 건너다니기도 쉽지 않은데요,

몸도 불편한 장애인들이 맨몸으로 헤엄을 쳐 한강을 건너는 도전에 나섰다고 합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앞에서 장애는 큰 벽이 되지 못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공원에 장애인과 안전요원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몸을 풀기도 하고.

<녹취> "화이팅! 화이팅!"

구호를 외치며 결의도 다집니다.

<인터뷰> 김범호(대회 참가 장애인) : " 우리 모두 완영하기를 빕니다. 화이팅! "

한발 한발 조심히 내딛으며 출발선에 서고, 일제히 물살을 가릅니다.

목표는 완영 !

1.6km 건너편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을 건너는 겁니다.

이번 대회에는 안전요원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장애인 선수 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결승점을 향해 나아가기를 몇십 분 째, 지치지만 잠시도 쉴 겨를이 없습니다.

<인터뷰> "서 있을 시간이 없어요. 갈 길이 바쁜데."

힘든 와중에도 웃음만은 잃지 않습니다.

<녹취> "죽기 전에 한강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아요."

30여 분 끝에 도착한 결승점.

결국, 해냈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녹취> "하나! 둘! 화이팅!"

<인터뷰> 안형석(대회 참가 장애인) : "영어로 장애인을 disable man이라고 표현하는데, 할 수 있어요. 우리는 enable man이에요. 화이팅!"

<인터뷰> 고재민(대회 참가 안전요원) : "많이 배우고 가요. 수영하면서. 이분들은 밝아요, 마음이."

막바지 여름, 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도전정신이 빛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