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신당 추진”…당 사수파 반발 _쓰리 카드 포커를 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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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어제 의원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의 진로를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데 이어 오늘 다시 통합신당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당 사수파들은 조사결과의 대표성을 문제 삼으며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번 설문 조사 결과와 관련해 평화개혁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단일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원들이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오늘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당내 대다수 의견이 하나로 결집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부차적이고 지엽적인 절차 문제로 본질을 흐리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평화개혁세력 통합 노선에 대한 당내 일부의 반발에 대해서 분명한 선을 긋는 모습이었습니다. 김 의장은 또, 기존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단체와 전문가그룹 등 반 한나라당 세력을 재결집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당내에서 이런 기본원칙에 반대하는 의견을 들어본 일이 없다, 이 문제에 관한한 전폭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비대위 입장과는 달리 친노대통령 그룹 등 당 사수파들은 설문조사 결과의 대표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속 의원 139명 중 39%가 불참한 조사결과는 한마디로 대표성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또 내년 2월에 치르기로 잠정 결정된 전당대회의 성격을 놓고도 계파간 의견차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통합신당파 들은 내년 전당대회에서 신당창당 작업을 담당할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자는 입장인 반면 당 사수파들은 일단 차기 지도부를 구성해 여기에 추후 정계 개편 논의를 맡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 사수파 의원 뿐 아니라 상당수 중도파 의원들 가운데서도 조급한 신당 추진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있어 통합신당파에서도 분화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당이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된 후 열기로 한 의원총회부터가 이러한 각 계파간 노선대결이 첨예화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