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방북해 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추진할 것”_하우스펠 카지노_krvip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중앙방송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가 오늘(17일) 베이징에서 중련부와 외교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 방북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중련부와 외교부 관계자는 "북·중 양측은 유관국들이 어렵게 얻은 한반도의 대화와 완화 추세를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견지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견지하는 것을 격려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지도자는 지난 70년의 양국 관계 발전 역사를 돌아보고 새 시대 북·중 관계 발전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중국은 북한이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집중하며 자국에 맞는 발전 노선을 선택한 것을 지지한다"면서 "양측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이해와 상호 신뢰를 증진해 공동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련부와 외교부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이 방북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 및 별도 정상 회담을 할 것이며 북·중 우의탑 참배 등의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시 주석의 방북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영향력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주일 전에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중국이 북한과 미국 사이를 중재하는 독특한 영향력을 더욱 부각하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습니다.

정지융 푸단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시 주석이 북미 양국 지도자를 이달에 모두 만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은 핵 문제의 중요한 당사자들이 교착 상태를 풀 중요한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