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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쌍용차 사태'는 없었다" 정면 충돌로 치닫던 금호타이어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임금 교섭을 타결해 위기를 넘기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5일 오전 6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했고, 노조는 이에 맞서 총파업을 선언한 뒤 공장 점거에 들어갔다. 노조는 전날 야근조 600여명을 비롯한 2천여명의 노조원이 광주공장에 속속 집결하는 등 공장 주변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특히 노조가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정문 앞에 타이어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공권력 투입에 대비하는가 하면 공장점거에 나서자 사태의 장기화도 우려됐었다. 곡성공장도 1천여명의 노조원이 공장에 모여 사업장별로 흩어져 협상 결과를 기다렸다. 사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노조 대표와 제24차 본교섭에 들어가 12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때 협상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2의 쌍용차 사태'와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컸지만 다행히 위기는 넘기게 됐다. 광주공장에 있던 노조원들은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업장별로 정리 회의를 갖은 뒤 철수하기 시작했다. 노조가 공장 점거를 풀면서 정상 조업을 위한 준비도 바빠져 이르면 내일 오전부터는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자칫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가 우려됐지만 협상이 타결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