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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수도 베이징시에 오늘부터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 내려지는 최고 수위의 경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베이징시의 공기질 지수가 '심각한 오염' 상태인 282까지 올라갔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1세제곱미터 당 232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9배에 달하는 수칩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는 오늘 오전 7시부터 22일 자정까지 대기오염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리윤팅(베이징 기상환경감시센터) : "예보에 따르면 대기 오염은 오늘 낮이나 저녁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에게 "최대한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요청하고 자동차 홀짝 운행, 폭죽놀이 금지 등의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또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22일까지 휴교를 지시하고, 기업들에 대해서도 탄력 출퇴근제를 시행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적색경보는 공기질 지수가 201에서 300을 기록하는 '심각한 오염'이 사흘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됩니다.

베이징 시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사상 처음으로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중국 수도권 스모그는 다음주 초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