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 _온라인 카지노 돈_krvip

⊙앵커: 미국에서는 올 겨울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는 데다 난방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나면서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난방유 재고가 줄어들면서 기름값이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44달러 17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2달러 37센트나 오르면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었습니다. 이로써 서부텍사스 중질유값은 지난주 말 40달러 선으로 떨어진 지 사흘만에 44달러 선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무려 2달러 95센트나 올라 42달러 20센트에 거래됐습니다. 기름값이 오른 것은 석유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난방유 재고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오늘 난방유 재고가 7만배럴 정도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더욱이 미국 난방유 소비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부 지방에 강추위가 닥치면서 예년보다 10도 정도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기름값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가 하루 100만배럴씩 생산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도 기름값 오름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겨울철 강추위로 난방유 소비가 늘어날 경우 기름값이 또다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