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독수리 서식지 확인 _최고의 온라인 포커 앱_krvip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가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확인됐습니다.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찾아오기 시작한 독수리가 올 1월 들어 380여마리에 이르는 등 사상 최대의 개체수를 보이고 있으며, 올 겨울 국내 10여개 지역에 도래한 800여마리의 독수리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수리는 현재 전 세계에 약 3천여마리만이 생존해 있는 국제적으로 적색목록으로 분류된 보호조로, 이 가운데 37% 정도가 올 겨울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몸길이 3미터에 무게만도 10여킬로에 이르는 독수리는 온 몸이 짙은 갈색 깃털로 덮여 있으나 머리와 윗목은 드러나 있어 대머리 독수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 조류보호협회 파주지회는 이달들어 내린 눈으로 독수리들의 먹잇감이 부족하자, 적성면 일대에서 폭설피해로 죽은 돼지와 닭 등을 공급하는 등 독수리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90년대 후반부터 도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올 겨울 가장 많이 찾아왔는데, 주로 파주와 연천 철원 양구 등 휴전선 일대에서 겨울을 난 뒤, 2.3월쯤 몽골지방으로 돌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