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수당·출석 현황 등 상반기 공개…특활비는 제외_로토파실 다중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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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는 국회의원들의 수당이나 미심쩍은 해외 출장을 확인하려면 정보 공개를 청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국회가 이를 스스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폭 삭감되기는 했지만, 시민단체에서 줄곧 문제를 제기해왔던 특수활동비 내역 등은 이번 공개 결정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년 반복되는 국회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과 '깜깜이' 의원 세비 논란.

국회 사무처가 국회의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국회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 수당과 의정활동 지원 경비, 해외출장 보고서, 본회의 출결 현황 등 입법활동 관련 6개 항목이 공개 대상입니다.

또, 국회 인력 통계와 관용차 현황 등 국회 운영과 관련된 11개 항목도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젠 누구나 국회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국회 사무처는 홈페이지 연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상반기에 자료를 공개한 뒤, 주기적으로 정보를 게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태/국회 사무총장 : "유권자이고 납세자인 국민들에게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예산은 얼마를 쓰는지를 소상히 알리고 평가받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전 정보 공개 대상에는 국회의원의 '특수활동비' 내역과 '특정업무경비' 세부 내역은 제외됐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에선 반쪽짜리 진전이라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 관계자는 특수활동비는 이미 대폭 삭감했고, 앞으로도 공개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